검색결과49건
금융·보험·재테크

비트코인 불장에도 두나무만 웃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의 무서운 상승세로 가상자산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도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만 가까스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5대 거래소는 투자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나란히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은 1조1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줄었다.압도적 점유율을 자랑하는 업비트의 두나무는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54억원, 640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8.7%, 20.9% 감소했다.그런데 당기순이익은 515.4% 급증한 805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의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업비트에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코인을 살 수 있는 마켓이 있는데, 수수료로 수취한 비트코인의 평가 금액이 최근 크게 올랐다. 다만 이를 현금화할 수 있는 방법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수수료가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에서 점유율이 업비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나머지 4개 거래소는 적자 늪에 빠졌다.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의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의 점유율 통계를 보면 업비트가 77.1%로 1위를 차지했고 빗썸이 20.0%로 뒤를 이었다. 코인원(2.0%)과 코빗(0.5%), 고팍스(0.5%)는 상위 2곳과 큰 격차를 보였다.빗썸코리아는 지난해 149억원 적자 전환했다. 매출도 1358억원으로 57.6% 감소했다. 빗썸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빗썸은 출혈을 감수하고 수수료 무료 정책을 펼친 덕에 한때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40%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최저 수준인 0.04%의 수수료로 20%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코인원의 영업손실은 234억원으로 11.6% 확대됐다. 코빗과 고팍스도 각각 269억원과 1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가상자산 업계는 연초 상승 랠리로 지금까지 무난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내외 변수가 산적해 일단 신중하게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가치가 계속 오르는 추세였기 때문에 1분기는 괜찮을 것 같지만 상반기까지는 아직 두 달이 남아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그간 가격 하락을 부추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유입으로 전환하며 비트코인은 지난주 1억원을 재탈환하기도 했다.이달 20일 전후로는 4년 주기로 공급량을 줄이는 네 번째 반감기가 예정돼 있다. 통상 이 시기를 거치면 수개월간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우려로 시장에 공포가 확산한 점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쟁글은 "미국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었지만, 비트코인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방 압력을 가하던 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매도세가 마무리돼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홍콩의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에는 추가적인 자금 유입도 기대되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6 07:00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작년 적자 149억원…"수수료 무료 감안하면 선방"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코리아는 2023년 연간 영업손실이 14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매출은 1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빗썸은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이 가상자산 시장 업황 악화로 인한 거래 대금 감소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진행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전반적으로 선방한 결과"라고 자평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01 17:46
경제일반

'붉닭 신화' 삼양식품, 매출 1조원 시대 열어

삼양식품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삼양식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1929억원, 영업이익 1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 늘어난 1249억원을 기록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뤘다.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법인과 밀양공장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해외매출을 대폭 확대했다. 3분기 해외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4분기 중국 최대 쇼핑축제에선 현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1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코스트코에 입점을 완료하고 주류 채널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주력한 것이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유지하며 불닭 등 전략 브랜드와 신사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31 17:31
산업

엔씨 “리니지M 트래픽 안정적 유지”…지스타서 글로벌 신작 공개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4%, 53%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0%, 8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353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35%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M’ 1196억원, ‘리니지W’ 901억원, ‘리니지2M’ 549억원, ‘블레이드앤소울2’는 92억원이다.엔씨 측은 “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이한 ‘리니지M’은 이용자 중심 콘텐츠와 운영으로 안정된 트래픽을 유지 중”이라며 “‘리니지W’와 ‘리니지2M’은 각각 전분기 대비 12%, 11% 줄어들며 감소폭이 완화됐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며 전분기 대비 11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상승한 932억원이다. ‘리니지’ 264억원, ‘리니지2’ 205억원, ‘아이온’ 193억원, ‘블레이드앤소울’ 60억원, ‘길드워2’ 210억원이다.‘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22%, 4% 늘었다. ‘길드워2’는 네번째 확장팩 출시로 전분기 대비 9% 늘었다.엔씨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글로벌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등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신작 PC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는 오는 12월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9 11:37
산업

호실적 LCC, 하반기도 파란불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항공 비수기인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 축포를 터트렸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폭발한 결과다. 업계는 성수기로 분류되는 하반기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영 및 노선 다변화로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 맏형인 제주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231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매출액은 3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1251억원 대비 195% 늘었다.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7921억원으로 창립 이후 두 번째로 7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939억원이다. 진에어 역시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 259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진에어 창립 이래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상반기 매출액은 6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939억원 대비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7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다. 에어부산의 실적 선전도 눈에 띈다. 에어부산은 2분기 LCC 4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339억원, 매출액은 1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억원 대비 136% 상승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4114억원,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집계됐다.티웨이항공도 2분기 사상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196억원, 매출액은 2861억원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449억원,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2분기는 방학이나 명절·휴가 등 여행 특수가 없어 항공·여행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엔데믹 전환에 따라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LCC들이 탄력적인 노선 운영에 나서며 수요를 흡수한 점이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업계는 리오프닝 이후 폭발한 항공 여객 수요가 성수기에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분기에 더 높은 실적을 기대한다. 창사 이래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일단 분위기는 좋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국제선·국내선 여객 수는 897만7651명으로, 올해 들어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83.8%가량으로 회복했다. 여름휴가 최고 성수기가 포함된 8월 여객 회복률은 더욱 높아져 85%를 웃돌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다.여기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소식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LCC들은 일제히 중국 노선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LCC 가운데 현재 11개 중국 노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는 재운항과 부정기편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도 싼야, 하이커우 등의 운항 재개를 검토하고 있고, 진에어는 하반기 제주∼시안 노선을 재운영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에어서울도 오는 10월께 취항을 고려하던 홍콩과 산둥반도 등 중국 노선 취항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그동안 코로나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비수기임에도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며 “3분기 또한 엔데믹 전환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 성수기, 추석 연휴인 만큼 향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6년 만에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단체 관광 빗장이 풀리게 됐다"며 "경기 부양 목적의 단체 관광 허용인 만큼 한중 노선 여객 수요도 생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16 07:00
산업

쿠팡, 역대 최대 실적에 연간 흑자 유력…선임 만 3년 앞둔 강한승 리더십 주목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업계는 4개 분기 연속 이어진 쿠팡의 흑자 행진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 실현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간 흑자 달성이 유력시되기 때문이다. 쿠팡이 극적인 반전을 시작하자, 선임 만 3년째를 앞둔 강한승 쿠팡 대표의 조용한 리더십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화려한 이력을 갖춘 법조인 출신이라는 편견을 깨고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연간 흑자 달성 성큼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쿠팡Inc)은 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매출이 7조6749억원(58억3788만달러·분기 환율 1314.68원 적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쿠팡은 영업이익 1940억원(1억4764만달러)으로 흑자를 내면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인 1908억원(1억4519만달러)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952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고전 중이다. 그러나 쿠팡은 분기 내 제품을 한번이라도 구입한 활성 고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였다.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한 1971만명을 기록했다. 또 1인당 고객 매출은 38만9100원(296달러)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회원 역시 올해 1분기(1901만명)보다 3.7% 늘어나면서 연내 2000만명 달성까지 넘보게 됐다. 업계는 쿠팡이 지난해 6월 와우멤버십 가격을 종전 2900원에서 4990원으로 인상했지만 타격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충성 고객이 더 늘었다고 분석한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활성 고객 성장이 가속화되는 동시에 연속적으로 기록적인 수익을 달성했다"며 "고객이 항상 '와우'할 수 있도록 비교 불가한 수준의 투자와 고객 만족에 변함없이 집중한 끝에 수익성 확대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 배고픈 쿠팡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 시장 규모는 602조원이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3년 이내 약 700조원(5500억 달러)의 거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여전히 올라갈 곳이 많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유통 시장 점유율은 신세계그룹(5.1%), 쿠팡(4.4%), 롯데(2.5%) 순서였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사회 의장)는 "쿠팡의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로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추가 성장 의지를 보였다. 쿠팡은 해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에 진출해 로켓배송과 로켓직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주문 금액 690타이완달러(약 3만1200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직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로켓배송은 한국과 유사한 형태로 490타이완달러(약 2만2000원) 이상이면 익일 무료 배송하고 있다.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은 지난 2분기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라며 "수백만 개 이상의 한국 제품 가운데 70%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2021년부터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 쿠팡의 선순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분석한다. 쿠팡은 지난 2020년 10월 강한승 전 김앤장 변호사를 경영관리 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당시 업계에는 법조인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법무비서관까지 지낸 강한승 대표을 편견의 시선으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3년째 특유의 조용하고 단단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면서 신사업 분야를 담당하는 박대준 쿠팡 대표와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한승 대표는 현재 미국 상장사인 쿠팡Inc 경영관리총괄이자, 한국 쿠팡의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법조인 출신으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강한승 대표는 선임 당시 선입견도 있었다"며 "선임 2년차인 지난해 쿠팡을 흑자 기조로 돌려세우는 등 비교적 조용하고 탄탄하게 쿠팡을 이끈다는 평"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0 07:05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1315억원…"인도 회복 중"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실적이 줄었다.크래프톤은 2분기 매출은 38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6%, 직전 분기 대비 28.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직전 분기 대비 53.5% 줄어들었다.순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전 분기 대비 51.9% 줄었다.매출 구성별로는 PC 1170억원, 모바일 2449억원, 콘솔 19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P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지만, 모바일 매출은 같은 기간 23.4% 감소했다.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바일 실적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만으로 보면 2분기가 전년 동기나 올해 1분기보다 성장했다"며 "중국 매출은 직접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지만, 글로벌판과 비슷한 트렌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크래프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257억원, 영업이익은 4145억원, 당기순이익은 3957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배틀그라운드’ PC·콘솔은 일반 매치 개선, 부활 시스템 추가, 클랜 시스템 출시, 아케이드 개편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서비스의 발판을 다졌다고 했다. 무료화 이후로도 월 20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꾸준히 유입 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IP와의 콜라보레이션, 신규 맵 출시 등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회사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는 격월 단위로 개편된 로열패스 상품이 도입되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가 재개되며 인도 지역의 트래픽을 회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에는 인도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하고 대규모 이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해 인도 시장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하에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과 11개 독립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골드러시’ 등 20개 이상의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이다. 배 CF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한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눈물을 마시는 새' 출시는 2026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며 "인게임 영상이나 시네마틱 공개는 지금 개발 초기 단계라 어렵지만, 지난해 공개한 비주얼 콘셉트 트레일러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펍지스튜디오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블랙 버짓'는 4분기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8.09 18:20
자동차

[카 IS 리포트] 매출 고공행진 수입차, 배당잔치 '눈총'

국내 기부에 인색한 수입차 업체들이 자국 본사에는 아낌없이 배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자국 본사로 배당한 업체도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너도나도 역대급 실적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입차 법인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둔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조5350억원, 영업이익 28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29.6% 증가한 것으로 벤츠코리아의 매출이 7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8만976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판매의 29%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세그먼트에 속하는 S클래스는 전년 대비 19% 늘어난 1만3204대, 마이바흐는 147% 증가한 1961대가 판매됐다.벤츠코리아와 함께 양강체제를 이루고 있는 BMW코리아 역시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BMW코리아는 전년 대비 23.9% 늘어난 5조78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448억원,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BMW코리아가 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은 199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BMW코리아의 판매량 증가 폭은 벤츠코리아보다 더 컸다. BMW는 지난해 7만854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19.6%나 끌어올렸다. BMW코리아의 또 다른 브랜드 MINI의 판매량(1만1213대)이 전년 대비 0.6% 증가에 그친 것을 보면, 사실상 BMW 홀로 BMW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5년 디젤게이트 사태 이후 2016~2021년 6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지난해 매출은 2조2790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66억원의 순손실을 봤다.폭스바겐코리아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차 효과가 꼽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폭스바겐과 아우디, 벤틀리, 람보르니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ID.4, 아우디 Q4 e-트론 등 신차 20여 종을 쏟아냈다.이 중 초고가 브랜드인 벤틀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플라잉스퍼 380대, 벤테이가 208대, 컨티넨탈 GT 187대 등 총 775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벤틀리의 대표 모델인 플라잉스퍼의 판매 가격은 약 3억3000만원이다.같은 기간 포르쉐코리아는 매출 1조2075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을 거뒀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매출 7687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5749억원, 223억원이다.배당도 역대급수입차 업체들은 우수한 경영성과에 힘입어 배당금도 두둑이 지급했다. 주목할 점은 이들 회사가 순이익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당했다는 것이다.먼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1778억원을 배당했다. 이 금액은 49% 지분을 가진 홍콩계 레이싱홍 그룹 산하 딜러사 스타오토홀딩스와 51% 지분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 AG(벤츠 독일 본사)에 돌아갔다.주목할 점은 배당성향이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 비율이다. 벤츠의 배당성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를 기록했다. 사실상 한국에서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 전액을 해외 대주주에게 배정했다는 의미다.BMW코리아의 본사 배당액은 전년도의 700억원에서 지난해는 2153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BMW코리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BMW Holding B.V.가 지분 100%을 소유하고 있다.배당성향도 전년도 45%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227%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한국에서 벌어든 순수익보다 많은 2.3배나 많은 돈을 본사에 송금한 것이다.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55억원의 배당금 전액을 룩셈부르크 소재 ‘폭스바겐파이낸스룩셈부르크’로 보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배당성향은 마이너스가 됐다.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순이익 257억원보다 130억원가량 많은 386억원을 본사(포르쉐AG)로 송금했다. 배당성향이 150%에 이른다.지난 2021년 배당하지 않았던 스텔란티스코리아(639억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224억원), 볼보자동차코리아(180억원)도 작년에는 배당했다. 각각 배당성향은 329%, 91%, 720%에 이른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배당금 수준이 무리하게 높다는 비판이 나온다. 물론 배당금 본사 송금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과도한 배당성향은 국내 법인의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으로의 재투자가 아닌 배당금 송금은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진단이다.업계 관계자는 "배당금은 결국 사내 유보금과 관련이 있다"며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사내유보금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는 재무구조 악화의 한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한국 법인에 유보금을 남겨두지 않는다는 것은 설비나 인력 등 추가 투자 의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며 "수입차 본사에서 한국 법인을 '판매 대리점' 정도로 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기부금은 '쥐꼬리'본사 배불리기에 급급한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 사회공헌 관련 지출에는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다.특히 벤츠코리아는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을 매년 축소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2020년 영업이익 1998억원 중 1.8%에 해당되는 35억원을 기부금으로 사용했다. 2021년에는 기부금이 영업이익 2174억원 대비 1.3%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2817억원 중 기부금이 29억원으로 1.0%에 불과했다.지난 3년 동안 영업이익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부금 비율은 감소세다. 기부금 액수의 경우 2020년 35억원에서 28억원으로 7억원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0억원 가까이 늘고도 기부금은 단 1억원을 늘리는 데 그쳤다.BMW코리아는 2020년 5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기부금으로 15억원을 사용했다.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2.5%다. 2021년도에는 영업이익 995억원, 기부금 1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부금 비율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5%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늘었지만 기부금은 동일했다.수입차 업계는 배당금 지급은 본사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배당금 이상의 금액을 연구개발(R&D) 등 재투자와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단순 배당금보다는 한국 시장에 얼마나 투자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배당금은 제품 R&D 등에 투자되고 이는 향후 한국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25 08:37
산업

잘 나가는 명품 비결은 가격 인상?...에르메스·디올· 루이비통 모두 영업익↑

에르메스와 크리스찬디올, 루이비통 등 명품 업계가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데믹 전환 속에서 명품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나,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방어하면서 큰 폭의 이익을 남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1년도의 5275억원보다 23.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2105억원으로 2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루이비통 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6922억원으로 15.2% 늘었다고 공시했다.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이 1조6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680억원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비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177억원으로 전년(3019억원) 대비 3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2249억원과 비교해 69% 오른 3800억원을 기록했다. 디올 역시 지난해 한국에서 9000억원의 매출을 넘기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크리스찬디올꾸뛰르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9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53% 늘었다. 디올은 지난해 1월 주요 가방 및 주얼리 제품 가격을 최대 20%, 7월엔 주요 제품 가격을 10% 씩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현재 글로벌 명품 브랜드 가운데 국내에서 1조원 이상 연 매출을 달성한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샤넬이다. 다른 브랜드로 연 매출 1조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백화점 명품 매장 앞은 오픈런이 사라졌다. 엔데믹 이후 하늘길이 정상화 하면서, 명품 수요가 해외 여행으로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다. 명품 업계는 제품 가격 인상으로 매출 감소를 방어 중이다. 매년 1월 가격을 올리는 에르메스는 지난해 가격을 4%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인상폭을 5∼10%로 확대했다. 샤넬은 지난해에만 총 4차례(1·3·8·11월) 가격을 끌어올렸다. 2021년 11월 1124만원이던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은 1316만원이 됐다. 1년 만에 192만원이 올랐다. 디올은 지난해 1월과 7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레이디 디올 미디엄백' 가격은 2021년 7월 650만 원에서 지난해 7월 810만 원으로 1년 새 25% 비싸졌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명품 시장은 2942억 달러(약 381조원)를 기록했다. 2025년엔 394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명품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태티스타는 2021년 58억 달러 규모였던 한국의 명품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6.7 %씩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4 10:56
산업

쿠팡, 2개 분기 연속 흑자..연간 최대 매출 실적

쿠팡이 지난해 3~4분기에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연간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쿠팡이 1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26조5917억원(205억8261만 달러·연 환율 1291.95원)으로, 전년(21조646억원) 대비 26% 성장했다.같은 기간 영업적자 규모는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전년(1조7097억원)과 비교해 10분의 1 이하로 줄였다.쿠팡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데는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간 덕이다.쿠팡은 2021년 3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지난해 1분기까지 분기마다 2500~5000억원대의 영업이익 적자를 내왔다.이후 쿠팡의 전체 조정 에비타(EBITDA,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가 지난해 2분기 로켓배송 시작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고, 지난 3분기에는 영업이익 1037억원(7742만 달러)을 기록해 로켓 배송 시작 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실현했다.쿠팡은 이 기세를 이어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조2404억원(53억2677만달러·분기 환율 1359.26원)으로 첫 분기 매출 7조원을 넘어섰고, 1133억원(834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려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4분기 당기순이익도 1387억원(1억206만달러)을 기록해 전년도 4791억원 손실 이후 1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조정 에비타는 영업활동으로 번 실제 사업의 순수 현금흐름으로, 지난해 쿠팡의 조정 에비타는 4925억원(3억8121만달러)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총이익도 6조849억원(47억987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쿠팡의 활성고객(제품을 한 번이라고 산 고객)과 1인당 고객 매출은 계속 오름세다. 활성 고객수는 1811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고, 고객 매출은 4% 증가한 40만원(294달러)을 기록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유료 회원 수는 1100만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김범석 쿠팡 Inc 의장은 이번 실적 개선과 관련해 "아직 쿠팡이 국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만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실적은 쿠팡이 수년에 걸쳐 지속해온 투자와 혁신의 결과"라며 "아직 국내 유통 시장은 오프라인 중심이며 가격도 높고 상품도 제한적인 만큼 쿠팡은 고객에게 더 다양한 상품군, 더 낮은 가격, 특별한 서비스라는 더 좋은 대안을 제안해 향후 수년간 전체 유통 시장에서 쿠팡은 상당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시장은 602조원(4660억달러) 규모로, 이 가운데 쿠팡 매출 비중은 4.4%에 불과하다. 유로모니터는 국내 유통시장이 2026년까지 70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는 "장기적인 조정 에비타 가이던스를 1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자 한다"며 "매분기 항상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하거나 동일한 성장률을 계속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향후에도 계속해서 마진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1 09: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